울산 울주군 삼남읍 웃상방 2길 12
11:00 - 8:00
전화 010-4540-9602
어머니께서 휴가 나와서 드시고 싶어 하신 순두부 맛집 찾았는데
언양에서 유명한 혜광요 손두부를 맛보러 갔어요
여기는 직접 두부를 만든다고 소문이 났었어요
시골에 너무 안쪽에 있어서 찾기가 조금 어려웠어요
삼성 SDI 회사 뒤쪽이었던 거 같아요
저희는 가게 앞쪽에 주차했어요
혜광요 손두부 입구를 발견하고 안에 들어가면 꼭 비밀의 화원처럼
잔디가 푸르고 집이 조그맣고 이뻤어요
제 생각엔 나이 있는 분이 좀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젊은 분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여기는 직접 도자기도 만들어서 장식장에 많이 놓아 놓았더라고요
근데 가격 봤더니 후들후들~ 접시 하나에 약 4십만 원
저희는 해물순두부찌개, 청국장 순두부찌개, 콩국수, 백 순두부 시켰어요
백 순두부가 먼저 나왔는데
너무 간단하게 나와서 좀 의아했어요 순두부 하고 국물, 간장, 밥 끝
그렇지만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랄까나~
그렇지만 뭔가 허전한 느낌은 있어요ㅋㅋ
울산시청부근 종가돼지국밥이 사랑받는 이유는?
콩국수는 양도 많고 맛은 엄마가 우유를 좀 넣은 거 같다고 하셨어요
거짓말 아니고 저희 엄마가 한 거 같은 고소한 국산콩 맛이 낫어요
그리고 인기가 많은지 앞에 회사원들은 단체로 콩국수 시키더라고요
해물순두부찌개는 일반적으로 먹던 그 맛이 납니다
그렇지만 뭘 고를지 모르겠다면 이걸 먹어도 맛은 나쁘지 않아요
단점은 해물이 너무너무 잘게 썰려져 있어 '해물 너 어디 있니?' 찾게 된다는....
청국장 순두부찌개는 전 짤 거라고 생각했는데 많이 짜지 않고 괜찮았어요
기분 좋게 먹고 난 뒤 커피를 마시러 밖에 나갔는데 강아지 한 마리가 있었어요
심심해서 놀아주다가 마사지 한번 해줬더니 강아지가 한번 이상한 듯 쳐다보더니
몸을 돌리면서 마시지가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강아지가 순하고 착하네요
아 나가기 전에 콩비지 냄비에 담겨 있어서 드시고 싶은 분은 그냥 공짜로 주신데요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Go Go!~
*내 돈 주고 직접 사 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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